트럼프 당선인, 신임 FBI 국장으로 카시야프 "카시" 파텔 지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카시야프 "카시" 파텔을 차기 FBI 국장으로 지명했습니다. 파텔은 FBI와 사법부의 관료주의와 부패를 강하게 비판해온 인물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신뢰받는 동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파텔의 경력과 역할
카시 파텔(44세)은 국가안보, 정보, 대테러 분야에서 경험을 가진 변호사로, 트럼프 캠페인과 첫 임기 당시 FBI의 감시 행위를 밝혀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트럼프의 인수팀에도 합류해 여러 고위직 임명과 관련해 조언을 해왔습니다.
트럼프는 토요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파텔의 지명을 발표하며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카시는 부패를 폭로하고, 정의를 수호하며, 미국 국민을 보호해온 뛰어난 변호사이자 조사관, 그리고 '미국 우선주의' 투사입니다."
"그는 '러시아 스캔들'이라는 사기를 폭로하며 진실, 책임, 헌법을 옹호해왔습니다."
📌 파텔의 주요 경력
- 트럼프 행정부 내 주요 역할
-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대테러 담당 국장
- 국방부에서 크리스토퍼 밀러 국방장관 대행의 비서실장
- 국가정보부 부국장 및 트럼프 대통령의 부보좌관
- 법조 및 연방정부 경력
- 플로리다주 공공 변호인으로 법조계 첫발
- 국방부 국가안보부에서 연방검사로 활동하며 알카에다와 ISIS 등 테러 조직을 상대로 기소를 이끎
- 하원 정보위원회(HPSCI)에서 데빈 누네스 의원(공화·캘리포니아)의 국가안보 자문관 및 선임 변호사로 활동,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 개입 조사와 FBI·DOJ의 불법 감시를 밝혀냄
💬 파텔의 발언과 논란
파텔은 FBI와 사법부에 대한 강한 비판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딥 스테이트(Deep State)"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며 부패를 폭로해왔습니다.
- 파텔은 한 인터뷰에서 "FBI 후버 빌딩을 첫날 폐쇄하고, 다음 날엔 이를 딥 스테이트 박물관으로 개조하겠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또한 2023년에 출간한 저서 'Government Gangsters: The Deep State, the Truth, and the Battle for Our Democracy'를 통해 미국 정부 내 관료주의와 비밀스러운 권력 구조를 비판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 FBI 국장 지명과 상원 인준
FBI 국장은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합니다. 현재 FBI 국장인 크리스토퍼 레이는 2017년 임명된 후 10년 임기를 수행 중이며, 파텔이 취임하려면 레이가 사임하거나 해임되어야 합니다.
파텔의 지명에 대해 트럼프 동맹인 마이크 데이비스는 트위터(X)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카시 파텔은 상원 인준에 충분히 자격을 갖췄습니다. 그는 부패한 FBI를 개혁할 적임자입니다."
🛠️ FBI 개혁과 향후 과제
트럼프는 파텔과 함께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팸 본디와 협력하여 FBI의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트럼프의 성명에 따르면, 파텔은 FBI 내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부패를 청산하며, 조직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